[경제쏙쏙] 시총 1위 오른 엔비디아…몰려드는 서학개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제쏙쏙 시간입니다.<br /><br />경제부 김동욱 기자 어서 오세요.<br /><br />엔비디아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을 제치고 시총 1위에 올랐다고요?<br /><br />인공지능이 대세가 되면서 관련주도 핫한 모습인데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주식시장을 보면 가장 핫한 테마가 바로 인공지능 관련주인데요.<br /><br />연일 계속 오르던 엔비디아가 결국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까지 제쳤습니다.<br /><br />시총 1위에 오르며 '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'에 등극한 건데요.<br /><br />현지시간으로 18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3.51% 오른 135.58달러에 마감했습니다.<br /><br />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174% 오른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상승세가 무서울 정도인데요.<br /><br />엔비디아뿐만 아니라 AI 관련주들이 크게 뛰면서 미국 나스닥이 연일 최고점을 경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미국의 연내 기준금리 인하 폭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옴에도 불구하고 지수를 연일 끌어 올리고 있는 건데요.<br /><br />AI 기능을 접목한 제품을 선보인 어도비가 급등하기도 하는 등 다른 AI 관련주들도 덩달아 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내에서도 엔비디아에 고대역폭 메모리, HBM을 공급하는 SK하이닉스의 주가가 고공행진 중이고, 삼성전자의 공급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엔비디아가 계속 오르다 보니 서학개미들도 몰리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국내 해외주식 투자자죠.<br /><br />서학개미들 역시 엔비디아를 많이 담았습니다.<br /><br />엔비디아가 많이 올라 큰 수익을 얻은 덕에 퇴사하는 사람도 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입니다.<br />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최근 액면분할로 몸집이 가벼워진 엔비디아를 지난주 한 주 동안에만 약 4,400억원어치를 사들였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지금 엔비디아에 투자하실 거라면 신중하게 접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.<br /><br />'나만 못 벌었다' 이런 공포감으로 섣불리 들어가셔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물론 아직은 장밋빛 전망이 우세합니다.<br /><br />당장은 엔비디아의 리드가 당분간 무너지지 않을 거라고 보는 건데요.<br /><br />엔비디아가 시총 1위에 오른 가운데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일각에서는 과하게 올랐다는 평가와 함께 언제까지 오를 건지에 대한 회의론이 나오는 것도 사실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반면 국민주 네이버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라인야후가 어제 주주총회를 열었죠.<br /><br />네이버와 관련된 언급이 나왔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어제 라인야후가 일본 도쿄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는데요.<br /><br />네이버와 관계 단절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는 "당사 자회사는 2026년도 중으로 네이버와 시스템 분리 완료를 예정했으나 한층 앞당길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"서비스 사업 영역에서도 거의 모든 일본 내 사업 영역에서 네이버와 위탁 관계를 종료하겠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데자와 CEO는 관심을 끌었던 네이버와 자본 관계 재검토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보안 대책 강화 방안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은 7월에 공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현재 라인야후를 놓고 지분 협상을 진행 중인 상황인데요.<br /><br />네이버의 라인 지분 매각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최종적으로 어떤 결론을 내놓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라인이 해외 진출 교두보였던 만큼 네이버는 신중하게 고심하며 협상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앞서 일본 내 라인페이도 종료됐죠? 소프트뱅크가 구조 재편을 주도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라인야후는 일본에서 간편결제 서비스 '라인페이'를 종료한다고 지난 13일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라인페이는 네이버와 함께 라인야후의 공동 대주주인 일본 소프트뱅크가 운영하는 간편결제 서비스 '페이페이'로 통합됩니다.<br /><br />라인페이의 대만, 태국 현지 서비스는 지속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라인야후는 경영 자원의 선택과 집중을 위한 선택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, 네이버 지우기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소프트뱅크가 주도하는 그룹 측면의 구조 재편이라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라인야후는 7월1일까지 일본 정부에 2차 행정조치에 대한 조치사항을 보고해야 하는데요.<br /><br />당장 탈 네이버가 이뤄지지는 않겠지만, 향후 네이버 지우기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는 만큼 어떤 식으로 이뤄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다음 소식 살펴보죠.<br /><br />방송인 백종원 대표, 요식업계의 마이더스의 손 아닙니까?<br /><br />왜 마이너스의 손인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방송인 백종원 대표, 외식 산업계 마이더스의 손으로 불립니다.<br /><br />백 대표가 설립한 더본코리아 산하 브랜드인 '연돈볼카츠' 아시죠?<br /><br />연돈부터 해서 연돈볼카츠도 웨이팅이 길어 관심을 끌었는데요.<br /><br />그런데 이 연돈볼카츠 점주들은 어제 더본코리아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공정위 신고 등 단체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장사가 잘될 것 같은데 왜 그러나 봤더니 점주들은 본사가 월 3천만원 이상의 예상 매출액을 제시했지만 실제 매출액은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실제로 월 100만원도 못 버는 점주가 있다는 건데요.<br /><br />또한 필수 물품 가격 인하나 판매 가격 인상 등의 대책 요구에 본사가 응하지 않은 점 등을 문제 삼았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본사 측은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계약 체결 시 허위나 과장은 없었다는 건데요.<br /><br />더본코리아는 "일부 가맹점주들의 공정위 신고와 잘못된 언론보도 등에 대해 객관적 사실에 기초해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더본코리아는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번 가맹점주와의 갈등이 돌발 악재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앞서 이같이 본사와 가맹점 사이에 마찰이 발생하는 사례가 더 있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패스트푸드 전문점이죠.<br /><br />맘스터치가 올해 초 본사 갑질 논란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3억원을 부과받았습니다.<br /><br />가맹점주들이 점주 협의회를 구성했다는 이유로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하는 등 '갑질'을 했다...